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805
어제:
2,102
전체:
16,634,18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6.18 12:29

난해시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난해시 / 성백군

 

 

구불구불

몽키트리 가지들이

사방으로 귀를 기울입니다

 

나뭇잎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빛이

바람이 전해준 소식을

열심히 가지 위에 적습니다

 

가볍고 쉬운 것들은

새가 되어 날아가 버리고

무겁고 어려운 것들만

문장이 되어 땅 위에 떨어집니다

 

나는 종일

돗자리에 누워 그늘을 해독하느라

해지는 줄도 몰랐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2 시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3
231 시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23
230 시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23
229 시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2
228 시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122
227 시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2
226 시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22
225 시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224 시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122
223 시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22
222 시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22
221 시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21
220 시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21
219 시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21
218 시 옹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25 121
217 시 동심을 찾다 / 김원각 泌縡 2020.10.03 121
216 시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21
215 시 진짜 부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30 121
214 시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21
213 시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2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