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21
어제:
1,530
전체:
16,535,21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8.22 21:38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도 / 성백군

 

 

8월 폭염에

지친 바람이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문지방을 넘는다

 

아무리 그래도 꼬리는 꼬리여

바람의 뜀박질이 그리운 내가

바람이 나서 바람을 찾아간 곳

호숫가 언덕 위 버드나무 밑에는

긴 벤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앉아 있으면 소매를 들치고

누우면 바짓가랑이를 파고드는 바람

‘시원하다’ 하였더니

어느새 오수, 깨어보니 해거럼입니다

 

혼날까 봐

서둘러 집에 왔는데

그새 아이들이 와서 에어컨을 설치했다고

방 안 공기가 느긋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1. No Image 15Jul
    by 泌縡
    2020/07/15 by 泌縡
    in 시
    Views 125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2. No Image 03Oct
    by 하늘호수
    2023/10/03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58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3. No Image 14Apr
    by 하늘호수
    2021/04/14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28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4. No Image 28Feb
    by 泌縡
    2021/02/28 by 泌縡
    in 시
    Views 194  Replies 2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5. No Image 12Apr
    by 성백군
    2014/04/12 by 성백군
    in 시
    Views 320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6. No Image 23Aug
    by 강민경
    2014/08/23 by 강민경
    in 시
    Views 459 

    외로운 가로등

  7. No Image 04Oct
    by 하늘호수
    2019/10/04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87 

    외등 / 성백군

  8. No Image 22Aug
    by 하늘호수
    2023/08/22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201 

    외도 / 성백군

  9. No Image 01Apr
    by 강민경
    2019/04/01 by 강민경
    in 시
    Views 73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10. No Image 28Dec
    by 강민경
    2019/12/28 by 강민경
    in 시
    Views 157 

    왜 화부터 내지요

  11. No Image 17Dec
    by 강민경
    2019/12/17 by 강민경
    in 시
    Views 109  Replies 1

    왜 이렇게 늙었어

  12. No Image 15Sep
    by 하늘호수
    2020/09/15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91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13. No Image 25Mar
    by 하늘호수
    2020/03/25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17 

    옹이 / 성백군

  14. No Image 27Mar
    by 강민경
    2018/03/27 by 강민경
    in 시
    Views 231 

    옷을 빨다가

  15. No Image 11Jun
    by 강민경
    2019/06/11 by 강민경
    in 시
    Views 186 

    올무와 구속/강민경

  16. No Image 09May
    by 泌縡
    2020/05/09 by 泌縡
    in 시
    Views 223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17. No Image 12Oct
    by 하늘호수
    2017/10/12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322 

    오해

  18. No Image 29May
    by 강민경
    2015/05/29 by 강민경
    in 시
    Views 311 

    오월의 찬가

  19. No Image 08Jun
    by 성백군
    2014/06/08 by 성백군
    in 시
    Views 324 

    오월의 아카사아

  20. No Image 01May
    by 오연희
    2016/05/01 by 오연희
    in 시
    Views 298 

    오월-임보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