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15:34

홍시-2 / 성백군

조회 수 1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홍시-2 / 성백군

 

 

처음 만났을 때는

땡감이더니

오래 같이 살다 보니 홍시가 되었답니다

 

신랑에서

영감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파도였습니다

 

, 막돌

풍랑 앞에 모서리를 지우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속까지 비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 마누라

 

그게 다

세월 속, 땡감을 버물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380 - 0411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6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3.10.11 313
985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강민경 2013.10.17 338
984 방파제 안 물고기 성백군 2013.10.17 315
983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308
982 풍광 savinakim 2013.10.24 193
981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40
980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52
979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윤혜석 2013.11.01 412
978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1
977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54
976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89
975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52
974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강민경 2013.11.17 217
973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78
972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18
971 단풍 한 잎, 한 잎 강민경 2013.11.23 279
970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강민경 2013.12.03 282
969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307
968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59
967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