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15:34

홍시-2 / 성백군

조회 수 2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홍시-2 / 성백군

 

 

처음 만났을 때는

땡감이더니

오래 같이 살다 보니 홍시가 되었답니다

 

신랑에서

영감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파도였습니다

 

, 막돌

풍랑 앞에 모서리를 지우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속까지 비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 마누라

 

그게 다

세월 속, 땡감을 버물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380 - 0411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74 싱크대 안 그리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30 134
2273 길바닥에 고인 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23 70
2272 별 셋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16 57
2271 적토(積土)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9 69
2270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2 83
2269 땅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25 60
2268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89
2267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78
2266 신록의 축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04 101
2265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112
2264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101
2263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106
2262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130
»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205
2260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91
2259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71
2258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77
2257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44
2256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120
2255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15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