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4 18:38

풍광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을 가르고 샛길로 찾아온 하루를 심어 놓았습니다.

뜨락을 빛을 모아다 덮고, 바람으로 막아 두고, 무지개로 물을 뿌렸습니다.

한나절 되면,

그림자에 울밑에 해바라기가 담을 넘겨다보면서 골목을 살핍니다,

아줌마의 광주리가 골목을 건너가면서 쏟아놓을

올망졸망한 눈망울을 담았습니다.

방안에 앉아 내다 본 텃밭엔 억새가 하얗게 피었습니다. ,

평사리 언덕을 옮겨다 놓은 코스모스가 곱게 손질하고 있습니다.

고국 방문 때 옹이네 집에서 가져온 가을 햇볕도 한창 따갑습니다.

감나무에 발갛게 익었을 이웃들을 바라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0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94
389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94
388 등대의 사랑 하늘호수 2016.05.14 194
387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94
386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194
385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94
384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194
383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95
382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강민경 2016.03.11 195
381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강민경 2016.05.28 195
380 풀루메리아 꽃과 나 강민경 2016.04.10 195
379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16 195
378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95
377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young kim 2021.03.23 195
376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95
375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6
374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6
373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3.13 196
372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96
371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6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