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4 18:38

풍광

조회 수 1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을 가르고 샛길로 찾아온 하루를 심어 놓았습니다.

뜨락을 빛을 모아다 덮고, 바람으로 막아 두고, 무지개로 물을 뿌렸습니다.

한나절 되면,

그림자에 울밑에 해바라기가 담을 넘겨다보면서 골목을 살핍니다,

아줌마의 광주리가 골목을 건너가면서 쏟아놓을

올망졸망한 눈망울을 담았습니다.

방안에 앉아 내다 본 텃밭엔 억새가 하얗게 피었습니다. ,

평사리 언덕을 옮겨다 놓은 코스모스가 곱게 손질하고 있습니다.

고국 방문 때 옹이네 집에서 가져온 가을 햇볕도 한창 따갑습니다.

감나무에 발갛게 익었을 이웃들을 바라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3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34
842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278
841 수필 감사 조건 savinakim 2013.12.25 273
840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강민경 2013.12.03 263
839 단풍 한 잎, 한 잎 강민경 2013.11.23 261
838 아동문학 호박 꽃 속 꿀벌 savinakim 2013.11.22 365
837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199
836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60
835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강민경 2013.11.17 204
834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15
833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61
832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31
831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74
830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윤혜석 2013.11.01 387
829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41
828 수필 코스모스유감 (有感) 윤혜석 2013.11.01 265
827 수필 김우영 작가의/ 주당 골초 호색한 처칠 김우영 2013.10.27 768
826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25
» 풍광 savinakim 2013.10.24 169
824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293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