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밤, 강물 / 성백군
뽀뽀 광고 / 성백군
왜 이렇게 늙었어
괜한 염려 / 성백군
나쁜 사랑 / 성백군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고목 속내 / 성백군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착한 갈대
가고 있네요
산그늘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물냉면
주름살 영광 /성백군
시간의 탄생은 나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가을 묵상 / 성백군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