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알라모아나* 공원 나무 밑에

물이 가득 담겨 있는 깡통을 보는데

먹이를 쪼던 새 한 마리

어느새 와서 물 한입 물고

하늘을 보는 모양이 참 귀하다

 

말이 통할 리 없지만

따뜻한 가슴을 가진 누군가의 배려가

메마른 사람들 가슴에 생수가 된다

 

, 대단한 일 아니어도 좋다

말 한마디 던져 위로가 되고

손 한번 잡아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생각을 꺼내 놓고 펼쳐 보 일일

 

깡통에 담긴 물은 나처럼 작지만

서로 사랑하며 들여다보면

하늘도 있고, 나도 있고, 만물이 다 들어와,

새들도 먹고 간다고

사랑이 가르쳐 주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 몽돌과 파도 성백군 2014.02.22 379
429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100
428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9
427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105
426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8
425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82
424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44
423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8
422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39
421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4.06.22 440
420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03
419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34
418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35
417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38
416 멈출 줄 알면 강민경 2015.09.06 159
415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4
414 먼저 와 있네 1 유진왕 2021.07.21 76
413 매실차 1 유진왕 2021.07.20 151
412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129
411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유진왕 2021.07.28 104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