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8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아파트 출입구 화단에 카멜리아

남보다 일찍 피워

동심을 설레게 하더니

남보다 일찍 져

춘심을 울립니다

 

툭~ 꽃봉오리 체로

떨어지는 소리 안 들리나요

아픔은

마음으로 들어야 들립니다

 

한송이 주워 들여다보는데

사방으로 피멍이 엉기네요

이별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이됩니다

 

오륙십 년 전 고향에서 

동무와 같이 부르던 너의 노래, 동백 아가씨

이국 만리에서 다시 불러보며 

위로를 받노니

인제 그만 뚝! 

울지 마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동백꽃 

    03242023

 

 

  • ?
    Noeul 2023.04.10 16:45

    언젠가 한번 만나 막걸리든, 포도주든 한 잔 대접하고픈 포근한 시인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노을 드림

  • ?
    하늘호수 2023.04.19 09:21

    대접은 제가 해야지요

    세월에 기대봅시다

    감사합니다. 노을님, 항상건강,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1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18
910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7
909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17
908 방파제 안 물고기 성백군 2013.10.17 316
907 난산 강민경 2014.04.17 316
906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316
905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16
904 7월의 향기 강민경 2014.07.15 315
903 2 하늘호수 2016.09.17 314
902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314
901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3.10.11 313
900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13
899 4월에 지는 꽃 하늘호수 2016.04.29 313
898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11
897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308
896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895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307
894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307
893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306
892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30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