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422
어제:
1,664
전체:
16,631,70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04.22 18:05

파도

하늘호수
조회 수 1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 / 성백군

 

 

파도는 힘이 세다

 

막막한 바다에서

물을 끌어모아

힘을 일으킨다

 

그 힘을

주체하지 못해 참질 못 하고

감당할 수 없어서

달리다 달리다 뭍으로 오른다

 

사장(沙場)에 닿아서는

허물어지는 모래언덕을 보고 놀라,

주저앉고

절벽에 부딪힐 때는

하얗게 부서지며 아프다고 소리 지르고

마치, 돈 많은 사람들의 철없는 자녀들 갑질처럼

철석 철버덕

때리는지 두들겨 맞는지

 

파도는 힘이 세서

힘이 세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힘을 쓰다가 힘으로 쓸어진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2 시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55
251 시 나 같다는 생각에 강민경 2015.07.13 250
250 시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8
249 시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90
248 시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17
247 시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24 164
246 시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27
245 시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78
244 시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56
243 시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4
242 시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98
241 시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100
240 시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203
239 시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206
238 시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204
237 시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9
236 시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29
235 시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234 시 꽃 학교, 시 창작반 성백군 2014.06.14 273
233 시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8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