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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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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6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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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73
469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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