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389
어제:
2,068
전체:
16,551,38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6.18 12:29

난해시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난해시 / 성백군

 

 

구불구불

몽키트리 가지들이

사방으로 귀를 기울입니다

 

나뭇잎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빛이

바람이 전해준 소식을

열심히 가지 위에 적습니다

 

가볍고 쉬운 것들은

새가 되어 날아가 버리고

무겁고 어려운 것들만

문장이 되어 땅 위에 떨어집니다

 

나는 종일

돗자리에 누워 그늘을 해독하느라

해지는 줄도 몰랐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 시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2019.03.20 241
206 시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41
205 시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241
204 시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42
203 시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강민경 2014.04.11 243
202 시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강민경 2016.10.01 243
201 시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43
200 시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泌縡 2020.07.29 244
199 시 낙원동에서 강민경 2014.02.23 245
198 시 물속, 불기둥 하늘호수 2016.07.05 245
197 시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4.02 245
196 시 해를 물고 가는 새들 강민경 2014.07.02 246
195 시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46
194 시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46
193 시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46
192 시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46
191 시 물웅덩이에 동전이 강민경 2018.04.19 246
190 시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2 247
189 시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7
188 시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4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