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알로에의 보은
물고기의 외길 삶
쥐 잡아라 / 성백군
석양빛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임 보러 가오
7월의 생각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사람에게 반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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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고창수
물 춤 / 성백군
하늘의 눈 / 성백군
납작 엎드린 깡통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길 잃은 새
초여름 / 성백군
터널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