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긴-사연을 줍는다
말간 햇살에 씻어 꽃송이 피우려
끝내 낙화로 흩어지는 아픔 있어도
파문을 준비하는 원심력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는 바램
바램을 키워 영글고 싶다
어느 한 곳에 작은 풀 씨로 떨어져
다시 한번 연둣빛 싹 틔우고 싶은
정직한 걸음 밑둥에 묻어
꽃피우고 열매 맺을 사랑이여
생생한 언어로 만나고 싶은 내 꿈 한 줄의 혼魂이여
시詩여!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긴-사연을 줍는다
말간 햇살에 씻어 꽃송이 피우려
끝내 낙화로 흩어지는 아픔 있어도
파문을 준비하는 원심력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는 바램
바램을 키워 영글고 싶다
어느 한 곳에 작은 풀 씨로 떨어져
다시 한번 연둣빛 싹 틔우고 싶은
정직한 걸음 밑둥에 묻어
꽃피우고 열매 맺을 사랑이여
생생한 언어로 만나고 싶은 내 꿈 한 줄의 혼魂이여
시詩여!
너를 보면
내다심은 행운목
내가 세상의 문이다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내 몸에 단풍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낯 선 승객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납작 엎드린 깡통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남은 길
날파리 / 성백군
날마다 희망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날 붙들어? 어쩌라고?
난해시 / 성백군
난산
낚시꾼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