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6 18:45

시와 시인

조회 수 1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와 시인/강민경                        

                       

 

아니, 이게 누구시더라

누구는 누구겠어요

이 글방 기웃거리는 시인이지

벌써 잊으셨나요? 섭섭하려고 합니다

 

아이고 그 무슨 말씀을요

나 이렇게 샘물 같은 가슴으로 품은

이녁을 오매불망 기다렸다는 뜻입니다

 

그러시군요. 알토란 같은

내 글들이 해님 얼굴같이 반짝반짝

, 때를 가리지 않고 나를 불러주어

이제라도 시 마을글방을 찾았습니다

 

오매 좋은 거

이왕 오시려면 조금 일찍 오실 것이지

내 왕방울만 한 눈알 튀어나온 것 안 보여요

이녁의 게으름을 참느라

내 배가 허리에 딱 붙어버릴 뻔했답니다

 

아따, 지금 왔으면 되였지

아직, 보채시다니요. 죄송스럽습니다

히히, 이제 안심하시어요

방문 온 오누이들 어제 돌려보냈습니다

 

, 당신을 만난

첫 순간부터 나를 다시 보여주신    

당신에게

깊이 빠졌음을 다시 고백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7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4
666 누가 너더러 1 file 유진왕 2021.08.15 74
665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393
664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71
663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72
662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81
661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38
660 눈높이대로 강민경 2016.02.16 191
659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71
658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40
657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56
656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81
655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26
654 늦깎이 1 유진왕 2021.07.29 118
653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5
652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5
651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6
650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69
649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35
648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6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