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回歸) / 성백군
서녘 하늘에
노을이 집을 짓는다
새떼가
줄지어 노을 속으로 들고
늙은이 뒷짐 지고
저녁을 서성거리고
집괭이 창가에서
어두워지는 바깥을 바라보며
야성을 번뜩인다.
81 – 11262005
시마을 작가회, 2013년 1월의 詩 선정作
-
이상기온 / 성백군
-
잡초 / 성백군
-
등외품
-
풍성한 불경기
-
개여 짖으라
-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
신선이 따로 있나
-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
회귀(回歸)
-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
두개의 그림자
-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
그거면 되는데
-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
마지막 기도
-
알러지
-
억세게 빡신 새
-
환생
-
귀중한 것들 / 김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