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18:14

적폐청산 / 성백군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5
171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박영숙영 2015.08.02 256
170 오디 성백군 2014.07.24 257
169 바위의 탄식 강민경 2016.07.07 259
168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60
167 6월의 창 강민경 2014.06.08 261
166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61
165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61
164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 유진왕 2021.07.27 261
163 사인(死因) 하늘호수 2016.04.09 262
162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62
161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262
160 날 붙들어? 어쩌라고? 강민경 2015.03.15 263
159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63
158 미국 제비 1 유진왕 2021.07.30 263
157 부활 성백군 2014.04.23 264
156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64
155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65
154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66
153 새들도 방황을 강민경 2016.08.24 266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