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6 18:45

시와 시인

조회 수 2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와 시인/강민경                        

                       

 

아니, 이게 누구시더라

누구는 누구겠어요

이 글방 기웃거리는 시인이지

벌써 잊으셨나요? 섭섭하려고 합니다

 

아이고 그 무슨 말씀을요

나 이렇게 샘물 같은 가슴으로 품은

이녁을 오매불망 기다렸다는 뜻입니다

 

그러시군요. 알토란 같은

내 글들이 해님 얼굴같이 반짝반짝

, 때를 가리지 않고 나를 불러주어

이제라도 시 마을글방을 찾았습니다

 

오매 좋은 거

이왕 오시려면 조금 일찍 오실 것이지

내 왕방울만 한 눈알 튀어나온 것 안 보여요

이녁의 게으름을 참느라

내 배가 허리에 딱 붙어버릴 뻔했답니다

 

아따, 지금 왔으면 되였지

아직, 보채시다니요. 죄송스럽습니다

히히, 이제 안심하시어요

방문 온 오누이들 어제 돌려보냈습니다

 

, 당신을 만난

첫 순간부터 나를 다시 보여주신    

당신에게

깊이 빠졌음을 다시 고백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9 신선이 따로 있나 1 유진왕 2021.07.21 216
708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216
707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21 216
706 낙화.2 정용진 2015.03.05 215
705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215
704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15
703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215
702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215
701 내 몸에 단풍 하늘호수 2016.06.06 214
700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14
699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213
698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5.31 213
697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12
696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12
695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11
694 그래서, 꽃입니다 성백군 2014.07.11 211
693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11
692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210
691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10
690 두개의 그림자 강민경 2017.09.16 210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