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6 18:45

시와 시인

조회 수 2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와 시인/강민경                        

                       

 

아니, 이게 누구시더라

누구는 누구겠어요

이 글방 기웃거리는 시인이지

벌써 잊으셨나요? 섭섭하려고 합니다

 

아이고 그 무슨 말씀을요

나 이렇게 샘물 같은 가슴으로 품은

이녁을 오매불망 기다렸다는 뜻입니다

 

그러시군요. 알토란 같은

내 글들이 해님 얼굴같이 반짝반짝

, 때를 가리지 않고 나를 불러주어

이제라도 시 마을글방을 찾았습니다

 

오매 좋은 거

이왕 오시려면 조금 일찍 오실 것이지

내 왕방울만 한 눈알 튀어나온 것 안 보여요

이녁의 게으름을 참느라

내 배가 허리에 딱 붙어버릴 뻔했답니다

 

아따, 지금 왔으면 되였지

아직, 보채시다니요. 죄송스럽습니다

히히, 이제 안심하시어요

방문 온 오누이들 어제 돌려보냈습니다

 

, 당신을 만난

첫 순간부터 나를 다시 보여주신    

당신에게

깊이 빠졌음을 다시 고백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32
290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32
289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31
288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31
287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131
286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31
285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31
284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31
283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31
282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30
281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30
280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30
279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30
278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30
277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30
276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30
275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9
274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9
273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9
272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9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