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346
어제:
2,747
전체:
16,625,11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5.18 17:22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월, 마음의 문을 열다/강민경

 

 

소식 끊겨 우울한 맘

00의 권유로

하와이 대학 식물원 답사길

마지못해 따라나서는데

소나기 한줄기가 마음 문을 연다

 

확 끼어드는 신록 냄새

입구의 광활한 초록 벌판

길 따라 마중 나온 듯 반기는 형형색색의

크고 작은 신기한 꽃들 모두

찰칵찰칵 고를 게 없고

제 벗인 양

유혹하는 새소리 따라 하늘 높이 오르다 보면

기암절벽에는 구름 끼고

거목 우듬지 산안개는

유년시절 눈에 익은

밥 짓는 저녁연기 비디오다

 

고향에도 가보고

어머니 산소에서 성묘도 하고

파도치는 청보리밭 둑길 걸으면서

종달새 울음소리에 마음 실어

하와이 대학 식물원에 옮겨 놓으면 어떨까

그럼, 산동네 내 고향 5월이

해외여행 왔다고 좋아하실까?

 

때로는

엉뚱한 생각이

마음 문을 열기도 하지!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1 시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39
330 시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8
329 시 무릉도원 1 유진왕 2021.07.30 138
328 시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38
327 시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7
326 시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37
325 시 그대인가요! – 김원각 泌縡 2020.04.08 137
324 시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37
323 시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37
322 시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36
321 시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36
320 시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36
319 시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136
318 시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36
317 시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36
316 시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36
315 시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6
314 시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6
313 시 순수 1 young kim 2021.03.20 136
312 시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3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