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386
어제:
2,519
전체:
16,584,14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0.08 05:23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조회 수 1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사과가

짧은 가을볕 끌어모아

제 가슴 열어 살찌운 불그레한 볼

빤지르르 눈이 부시다

 

어제 아침까지도  

비릿한 풋내 풍기는 소녀였는데

어느새

농익어 탱탱한 탄력

열아홉 처녀 같다

 

가을 짧은 햇님 사랑

얼마나 따끈따끈했기에

얼굴을 저처럼 밝고

환하게 다듬어 놓았는가

 

예쁜 아기 볼 꽉 깨물어 울리듯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유혹

첫눈에 열아홉 봄 처녀였더라면   

세상천지 다 내 것인 양

더 숨겨야 할 고향 그리움 같은 건

애당초 없었을 것인데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9 시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548 시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57
547 시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57
546 시 겨울비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18 157
545 시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544 시 석양빛 강민경 2017.07.22 158
543 시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8
542 시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1.01.01 158
541 시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59
540 시 멈출 줄 알면 강민경 2015.09.06 159
539 시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59
538 시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59
537 시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2.08 159
536 시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60
535 시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60
534 시 파도 하늘호수 2016.04.22 160
533 시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60
532 시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60
531 시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60
530 시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6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