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436
어제:
2,467
전체:
16,586,66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1.03 15:16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조회 수 2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裸木) - 2 / 성백군

 

 

무서리 내려

잎도 열매도 다 털어낸 나무가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벌거벗은 몸에

벌떼처럼 윙윙거리며 휘감는 겨울바람에도

끄떡없는 저 나목은

십자가에 달린 주님입니다

 

다 주었기에

더 줄 것이 없기에

서 있는 모습이

하늘을 향하여 당당합니다

 

이제는

때 되면

봄이 오면

싹 틔울 일만 남았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9 시 봄날의 충격 강민경 2016.03.04 197
628 시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97
627 시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197
626 시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625 시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624 시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6
623 시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96
622 시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96
621 시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96
620 시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96
619 시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196
618 시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6
617 시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강민경 2016.05.28 195
616 시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95
615 시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5
614 시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3.13 195
613 시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young kim 2021.03.23 195
612 시 풍광 savinakim 2013.10.24 194
611 시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94
610 시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9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