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1 05:38

넝쿨 터널 / 성백군

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1.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Date2021.03.27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130
    Read More
  2. 연緣 / 천숙녀

    Date2021.05.23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31
    Read More
  3. 어머니 / 성백군

    Date2018.05.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1
    Read More
  4.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Date2020.02.0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1
    Read More
  5. 사과껍질을 벗기며

    Date2021.02.01 Category By곽상희 Views131
    Read More
  6.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Date2023.07.2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1
    Read More
  7.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Date2019.11.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2
    Read More
  8. 시간의 길 / 성백군

    Date2020.04.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2
    Read More
  9.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Date2020.07.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2
    Read More
  10. 넝쿨 터널 / 성백군

    Date2018.06.1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3
    Read More
  11. 커피 향/강민경

    Date2019.02.28 Category By강민경 Views133
    Read More
  12. 지팡이 / 성백군

    Date2019.04.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3
    Read More
  13. 그대인가요! – 김원각

    Date2020.04.08 Category By泌縡 Views133
    Read More
  14. 어머니 / 천숙녀

    Date2021.05.20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33
    Read More
  15.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Date2023.06.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3
    Read More
  16. 결실의 가을이

    Date2016.11.01 Category By강민경 Views134
    Read More
  17.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Date2021.07.24 Category By유진왕 Views134
    Read More
  18.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Date2021.07.0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4
    Read More
  19. 산동네 불빛들이

    Date2016.05.17 Category By강민경 Views134
    Read More
  20. 태풍의 눈/강민경

    Date2018.07.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3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