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78
어제:
2,467
전체:
16,586,00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9.23 06:15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15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편한 관계/강민경

 

 

공원 나무 밑

벤치에 앉자마자

비둘기들 모여들고

불개미들 싫다는 데도 달라붙는다.

 

눈 맞추고

물어뜯고

무얼 내놓으라니 불안하고 괘씸하다

 

이 벤치는

시청에서 제공한 건데

나 세금 다 냈는데 하며

자꾸 따지고 합리화하다 보니

내가 더 못 견디겠다

 

지진 홍수 폭염 같은

천변 재해를 누가 막을 수 있겠냐 만

버릇처럼 무엇이든 이기려고 하니

사람 인색해지고

자연도 적이 되더라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9 시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8
388 시 대가업 골목상권 하늘호수 2015.09.15 148
387 시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8
386 시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8
385 시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8
384 시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48
383 시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47
382 시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47
381 시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7
380 시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7
379 시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7
378 시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47
377 시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47
376 시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6
375 시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46
374 시 떡 값 1 유진왕 2021.07.28 146
373 시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5
372 시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45
371 시 이사(移徙)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04 145
370 시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