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652
어제:
1,838
전체:
2,360,800


2018.09.23 14:15

불편한 관계/강민경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편한 관계/강민경

 

 

공원 나무 밑

벤치에 앉자마자

비둘기들 모여들고

불개미들 싫다는 데도 달라붙는다.

 

눈 맞추고

물어뜯고

무얼 내놓으라니 불안하고 괘씸하다

 

이 벤치는

시청에서 제공한 건데

나 세금 다 냈는데 하며

자꾸 따지고 합리화하다 보니

내가 더 못 견디겠다

 

지진 홍수 폭염 같은

천변 재해를 누가 막을 수 있겠냐 만

버릇처럼 무엇이든 이기려고 하니

사람 인색해지고

자연도 적이 되더라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9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1 2
1338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5
1337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7
1336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7
1335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12
1334 덫/강민경 강민경 2018.11.24 11
1333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3
1332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3
1331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9
1330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5
1329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14
1328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20 22
1327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22
1326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1
1325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9 21
1324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
»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7
1322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8
1321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3 8
1320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