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철 / 성백군
철새 떼처럼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첫눈
첫눈
청춘은 아직도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초록만발/유봉희
초록의 기억으로
초승달 / 성백군
초승달이 바다 위에
초여름 / 성백군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촛불
촛불/강민경
촛불민심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춤
침 묵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