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8 19:26

커피 향/강민경

조회 수 3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9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312
1378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215
1377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326
1376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337
1375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328
1374 봄날의 고향 생각 강민경 2019.03.10 372
1373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363
1372 기타 고백(1) file 작은나무 2019.03.06 346
1371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286
1370 기타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file 작은나무 2019.03.04 332
1369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323
1368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250
»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341
1366 수필 바람찍기 file 작은나무 2019.02.28 357
1365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313
1364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267
1363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318
1362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215
1361 수필 메아리 file 작은나무 2019.02.21 328
1360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299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6 Next
/ 116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