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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9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32
528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2
527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9
526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66
525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8
524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90
523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103
522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42
521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83
520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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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10
516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35
515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102
514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5
513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56
512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200
511 봄날의 고향 생각 강민경 2019.03.10 266
510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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