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4 06:19

나그네 / 필재 김원각

조회 수 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그네 / 필재 김원각



아낌없이 

다 주고도 기쁨이 넘치는 당신

그 모습 저 맑고 넓은 푸른 하늘이어라


아주 짧은 시간

머물던 떠남이

짧아, 더 그립고 소중한 당신

긴 쓸쓸함과 외로움과 고독의 인내 끝엔

언제나 소리 없이 방그레

따스한 미소이어라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고 하신 당신

떠난 뒤에 비로소 깨닫는

내 작은 마음이어라


겨울봄여름 계절을 방황하고 나면

어느새 내 곁에 다가오는 당신

우리는 잠시 함께 머물다 떠나는

가을의 나그네이어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9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8
748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8
747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7
746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27
745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27
744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6
743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6
742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6
741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6
740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26
739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5
738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5
737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25
736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5
735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25
734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3
733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732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3
731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22
730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오연희 2016.07.08 222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