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0 08:18

그거면 되는데

조회 수 21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 ?
    독도시인 2021.07.21 11:40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 살아 있음에 강민경 2016.02.26 242
208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42
207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242
206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42
205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42
204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강민경 2014.04.11 243
203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2019.03.20 243
202 낙원동에서 강민경 2014.02.23 245
201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강민경 2016.10.01 245
200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泌縡 2020.07.29 245
199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45
198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46
197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46
196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46
195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2 247
194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7
193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47
192 해를 물고 가는 새들 강민경 2014.07.02 248
191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48
190 시 / 바람 3 son,yongsang 2017.09.04 248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