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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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8 | 시조 |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0 | 182 |
1837 | 시 | 매실차 1 | 유진왕 | 2021.07.20 | 229 |
» | 시 | 그거면 되는데 1 | 유진왕 | 2021.07.20 | 284 |
1835 | 시조 | 독도-실핏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9 | 164 |
1834 | 시 |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 유진왕 | 2021.07.19 | 248 |
1833 | 시 | 거 참 좋다 1 | 유진왕 | 2021.07.19 | 156 |
1832 | 시조 |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8 | 173 |
1831 | 시 |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 유진왕 | 2021.07.18 | 338 |
1830 | 시 | 토순이 1 | 유진왕 | 2021.07.18 | 231 |
1829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7 | 265 |
1828 | 시 | 건투를 비네 1 | 유진왕 | 2021.07.17 | 298 |
1827 | 시 | 그저 경외로울 뿐 1 | 유진왕 | 2021.07.17 | 137 |
1826 | 시조 |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6 | 222 |
1825 | 시 | 변곡점 1 | 유진왕 | 2021.07.16 | 211 |
1824 | 시 | 복숭아 거시기 1 | 유진왕 | 2021.07.16 | 147 |
1823 | 시조 |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5 | 169 |
1822 | 시 | 천국 방언 1 | 유진왕 | 2021.07.15 | 223 |
1821 | 시 | 미얀마 1 | 유진왕 | 2021.07.15 | 150 |
1820 | 시조 |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4 | 227 |
1819 | 시 | 크리스마스 선물 1 | 유진왕 | 2021.07.14 | 187 |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