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사랑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다
야윈 저 눈썹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따라다닌다
배가 고픈가, 정에 굶주린 걸까
날마다
산책을 하며
동행하여 주었더니
앞에서 밝히고 뒤에서 비추며
점점 커진다
내가 달 속에 있고
달빛이 내 길 위에 가득하고
어느새 만월이다
그동안 나를 임신한 걸까, 보름 만에?
만삭이라니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다
야윈 저 눈썹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따라다닌다
배가 고픈가, 정에 굶주린 걸까
날마다
산책을 하며
동행하여 주었더니
앞에서 밝히고 뒤에서 비추며
점점 커진다
내가 달 속에 있고
달빛이 내 길 위에 가득하고
어느새 만월이다
그동안 나를 임신한 걸까, 보름 만에?
만삭이라니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49 | 시 |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2.08 | 159 |
448 | 시 | 석양빛 | 강민경 | 2017.07.22 | 158 |
447 | 시 | 왜 화부터 내지요 | 강민경 | 2019.12.28 | 158 |
446 | 시 |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1.01.01 | 158 |
445 | 시 | 바퀴벌레 자살하다 | 하늘호수 | 2017.03.30 | 157 |
444 | 시 | 건널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14 | 157 |
443 | 시 | 겨울비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18 | 157 |
442 | 시 | 섞여 화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2 | 157 |
441 | 시 | 2월 | 하늘호수 | 2016.02.24 | 156 |
440 | 시 | 7월의 감정 | 하늘호수 | 2016.07.22 | 156 |
439 | 시 | 철새 떼처럼 | 강민경 | 2016.09.19 | 156 |
438 | 시 | 촛불민심 | 하늘호수 | 2016.12.21 | 156 |
437 | 시 | 황혼에 핀꽃 | 강민경 | 2018.01.04 | 156 |
436 | 시 | 가슴으로 찍은 사진 | 강민경 | 2018.10.01 | 156 |
435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5 | 156 |
434 | 시 | 10월이 오면/ 김원각-2 | 泌縡 | 2020.12.13 | 156 |
433 | 시 | 천국 방언 1 | 유진왕 | 2021.07.15 | 156 |
432 | 시 |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 2017.02.28 | 155 |
431 | 시 | 하와이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9 | 155 |
430 | 시 | 나무 뿌리를 보는데 | 강민경 | 2018.10.08 | 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