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사랑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다
야윈 저 눈썹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따라다닌다
배가 고픈가, 정에 굶주린 걸까
날마다
산책을 하며
동행하여 주었더니
앞에서 밝히고 뒤에서 비추며
점점 커진다
내가 달 속에 있고
달빛이 내 길 위에 가득하고
어느새 만월이다
그동안 나를 임신한 걸까, 보름 만에?
만삭이라니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59 | 시 | 바람의 독후감 | 강민경 | 2015.04.22 | 418 |
| 958 | 시 | 고무풍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22 | 372 |
| 957 | 시 | 바위가 듣고 싶어서 | 강민경 | 2015.04.15 | 327 |
| 956 | 수필 |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
오연희 | 2015.04.11 | 484 |
| 955 | 시 | 풍성한 불경기 | 강민경 | 2015.04.10 | 347 |
| » | 시 | 초고속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10 | 299 |
| 953 | 시 |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 강민경 | 2015.04.05 | 497 |
| 952 | 시 |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5.03.31 | 423 |
| 951 | 시 | 무명 꽃/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3.27 | 461 |
| 950 | 시 |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 강민경 | 2015.03.26 | 480 |
| 949 | 시 | 복숭아꽃/정용진 | 정용진 | 2015.03.24 | 339 |
| 948 | 시 | 바람의 필법/강민경 | 강민경 | 2015.03.15 | 478 |
| 947 | 시 | 당신의 소신대로 | 강민경 | 2015.03.15 | 359 |
| 946 | 시 | 날 붙들어? 어쩌라고? | 강민경 | 2015.03.15 | 399 |
| 945 | 시 | 나비의 변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3.15 | 361 |
| 944 | 시 | 초록만발/유봉희 1 | 오연희 | 2015.03.15 | 311 |
| 943 | 시 |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 정용진 | 2015.03.07 | 293 |
| 942 | 시 | 봄비.2 1 | 정용진 | 2015.03.07 | 263 |
| 941 | 시 | 낙화.2 | 정용진 | 2015.03.05 | 326 |
| 940 | 시 | 분수대에서 | 성백군 | 2015.02.25 | 3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