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5 05:51

입춘(立春)

조회 수 2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입춘(立春) / 성백군

 

 

가랑잎이

언 땅 위를

굴러다닙니다

 

겨우 내

두들기며 노크하더니

드디어 땅이 문을 열었습니다

 

문 틈새로

뒤란, 돌담 밑 난초가

노란 주둥이를 내밀고는

, 봄이다!”는 탄성(歎聲)

 

지푸라기 속 잔설이

어찌할 줄 몰라 하다가

제풀에 녹아 사라집니다


  1. 입동 낙엽 / 성백군

  2. 그만큼만

  3. 엉뚱한 가족

  4. 물에 길을 묻다

  5. 밤비

  6. 어머니의 소망

  7. 상현달

  8. 불꽃 나무

  9. 정용진 시인의 한시

  10. 남은 길

  11. 듣고 보니 갠찮다

  12. 밑줄 짝 긋고

  13. 봄 배웅 / 성백군

  14. 낯 선 승객

  15. 입춘(立春)

  16. 가을 퇴고 / 성백군

  17.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18. 그늘의 탈출

  19. 들꽃 선생님

  20.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