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5 09:18

가을 묵상 / 성백군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묵상 / 성백군

                                                                           

 

대추나무 마른 가지

고추잠자리

 

하늘이 자꾸 높아 따라갈 없다며

여윈 날개 펴고 앉아 셈해 보지만

 

가는 세월 막을 아직 없어서

깊은 생각 텅텅 소리를 내죠

 

차라리 이대로 붙어 있다가

해지나 이른 봄에 새순으로 돋아날거나

 

그래도 되는 걸까 확신이 없어

망설이다 기회마저 놓쳐버리고

 

가을 짧은 빛이 안타깝다고

해거름 햇살만 빨아들이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6
106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98
105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298
104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300
103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102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하늘호수 2016.05.22 301
101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1
100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302
99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302
98 백화 savinakim 2014.05.13 303
97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03
96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304
95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307
94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308
93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92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08
91 2 하늘호수 2016.09.17 309
90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12
89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3.10.11 313
88 4월에 지는 꽃 하늘호수 2016.04.29 313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