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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1. 고목 속내 / 성백군

  2. 고무풍선 / 성백군

  3. 고백 (6)

  4. 고백(5) /살고 싶기에

  5.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6. 고향 흉내

  7. 공존이란?/강민경

  8.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9. 관계와 교제

  10. 광야(廣野) / 성백군

  11.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12. 괜한 염려 / 성백군

  13. 구겨진 인생 / 성백군

  14. 구구단

  15.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16.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17. 구름의 득도

  18. 구름의 속성

  19. 국수쟁이들

  20. 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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