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1 10:15

천고마비

조회 수 24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천고마비 >

 

 

조심들 하시게

천고마비란

너무 높아서 어지럼증이 있다는 말일세

그래서 마비가 됐지

주로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는 사람이 걸리는

 

돌아댕기는 말하고는 아무 상관이 음써

내 말을 믿으시게

 

안 방 천장이 십팔 피트

그런데 시청에서 인스펙션 나온 양반이

글세, 거기다 스목 디텍터를 달래요

자기도 모르는 소릴 용감하게 하고 있는 게지

 

시덥잖은 일에 업자를 부를 수도 없고

해서 집에 있는 12 피트짜리 이단 사다리를 놓고

내가 직접 올라갔지

마누라 앞에서 아주 씩씩하게

 

그런데, 그 다음은 말 안 해

다신 안 올라가, 난

아고 무셔라, 천고마비

  • ?
    독도시인 2021.08.03 14:19
    조심들 하시게
    천고마비란
    너무 높아서 어지럼증이 있다는 말일세
    그래서 마비가 됐지
    주로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는 사람이 걸리는

    돌아댕기는 말하고는 아무 상관이 음써
    내 말을 믿으시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1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8
890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98
889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9
888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9
887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9
886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9
885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9
884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9
883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882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9
881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9
880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100
879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1
878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101
877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101
876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875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1
874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102
873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102
872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1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