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1 | 시 |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 泌縡 | 2020.05.17 | 122 |
630 | 시 | 밑거름 | 강민경 | 2020.05.15 | 86 |
629 | 시 |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5.12 | 160 |
628 | 시 |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 泌縡 | 2020.05.09 | 224 |
627 | 시 | 새와 나 | 강민경 | 2020.05.02 | 191 |
626 | 시 |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5.01 | 109 |
625 | 시 | 4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28 | 122 |
624 | 시 |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23 | 190 |
623 | 시 | 원죄 | 하늘호수 | 2020.04.21 | 152 |
622 | 시 |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 泌縡 | 2020.04.16 | 187 |
621 | 시 | 막힌 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14 | 82 |
620 | 시 | 그대인가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08 | 137 |
619 | 시 | 시간의 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07 | 133 |
618 | 시 |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 泌縡 | 2020.04.01 | 155 |
617 | 시 | 찔레꽃 그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31 | 99 |
616 | 시 | 옹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25 | 121 |
615 | 시 |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3.24 | 164 |
614 | 시 | 문학-갈잎의 노래 | 하늘호수 | 2020.03.17 | 126 |
613 | 시 |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3.17 | 95 |
612 | 시 |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 泌縡 | 2020.03.13 | 1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