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24
어제:
1,905
전체:
16,525,10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9.15 09:18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묵상 / 성백군

                                                                           

 

대추나무 마른 가지 끝

고추잠자리

 

하늘이 자꾸 높아 따라갈 수 없다며

여윈 날개 펴고 앉아 셈해 보지만

 

가는 세월 막을 길 아직 없어서

깊은 생각 텅텅 소리를 내죠

 

차라리 이대로 붙어 있다가

해지나 이른 봄에 새순으로 돋아날거나

 

그래도 되는 걸까 확신이 없어

망설이다 기회마저 놓쳐버리고

 

가을 해 짧은 빛이 안타깝다고

해거름 햇살만 빨아들이죠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 시 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2 270
144 시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오연희 2016.11.30 271
143 시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하늘호수 2015.07.27 272
142 시 꽃 학교, 시 창작반 성백군 2014.06.14 273
141 시 알로에의 보은 강민경 2017.08.11 273
140 시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3
139 시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75
138 시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76
137 시 내다심은 행운목 성백군 2014.03.15 276
136 시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son,yongsang 2015.08.14 276
135 시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277
134 시 단풍 한 잎, 한 잎 강민경 2013.11.23 278
133 시 저 하늘이 수상하다 성백군 2014.08.07 279
132 시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9
131 시 지는 꽃잎들이 강민경 2016.03.26 280
130 시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강민경 2013.12.03 281
129 시 새들은 의리가 있다 강민경 2014.07.21 283
128 시 창살 없는 감옥이다 강민경 2014.05.05 284
127 시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285
126 시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