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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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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6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625 6월 하늘호수 2016.06.15 142
624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42
623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3
622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43
621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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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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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5
»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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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이사(移徙)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04 145
610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46
609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6
608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6
607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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