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17
어제:
1,530
전체:
16,535,00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9.15 12:35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와이키키 해변 길가에

벌거벗고 서 있는

구릿빛 건장한 남자의 동상 듀크가하나모쿠*

남근이 팬티를 밀고 솟아올라

남자들 기죽게 만들고

여자들 마음을 자극한다

 

황인, 백인, 흑인, 세계 여자들 모두

빨강, 노랑, 초록, 오만가지 꽃 레이

팔에 걸어주고 목에 걸었으니

젊은 여자나 늙은 여자나 아줌마나 아가씨나

고를 것 없다.

 

다 품어

마음 주었으니

기념사진 한 장 찍겠다고

앞다투어 줄 섰다

 

그래서 말인데

죽은 유명인 명예보다는

살아있는 와이키키 비치 보이가 낫겠다고

당신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으니

나보고 잡놈이라 욕하지 마세요

 

*듀크가하나모쿠 : 하와이 스핑의 신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 시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03
85 시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3
84 시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6
83 시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82
82 시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92
81 시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71
80 시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241
79 시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39
78 시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34
77 시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46
76 시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11
75 시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4
74 시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39
73 시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199
72 시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07
71 시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70 시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3
69 시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38
68 시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87
67 시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