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5 22:04

빗방울 물꽃 / 성백군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빗방울 물꽃 / 성백군

 

비가 옵니다

빗방울이 땅 위를 뛰어다닙니다

닫는 곳마다 피어나는 물꽃

바닥이 단단할수록 만개합니다

 

제 몸 바수어

꽃을 피우고

땅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가꾸는

저 거룩, 기독교의 또 다른 경전인가

 

빗방울이 부서지지 않고

그대로 있어

이제도 땅 위를 굴러다닌다면

세상의 구원은 어디에 있을까

 

저건, 예수님의 십자가의 성취

빗방울의 산화는

순간이지만

물꽃의 공덕은 영원합니다

 

     0330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2 30
110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4
109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32
108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69
107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4
106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105
105 가을비 소리 강민경 2015.10.29 249
104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103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300
102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89
101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87
100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99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7 104
98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24
97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200
96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21
95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27
94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59
93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8
92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12.28 187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