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5 22:04

빗방울 물꽃 / 성백군

조회 수 1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빗방울 물꽃 / 성백군

 

비가 옵니다

빗방울이 땅 위를 뛰어다닙니다

닫는 곳마다 피어나는 물꽃

바닥이 단단할수록 만개합니다

 

제 몸 바수어

꽃을 피우고

땅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가꾸는

저 거룩, 기독교의 또 다른 경전인가

 

빗방울이 부서지지 않고

그대로 있어

이제도 땅 위를 굴러다닌다면

세상의 구원은 어디에 있을까

 

저건, 예수님의 십자가의 성취

빗방울의 산화는

순간이지만

물꽃의 공덕은 영원합니다

 

     0330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5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91
2214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58
2213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215
2212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84
2211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233
2210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67
2209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94
2208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57
2207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67
2206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55
2205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49
»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144
2203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50
2202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226
2201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61
2200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68
2199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127
2198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76
2197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249
2196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9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