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8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0
747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68
746 오월 하늘호수 2017.05.09 152
745 오디 상자 앞에서 강민경 2014.06.15 410
744 오디 성백군 2014.07.24 257
743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90
742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97
741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泌縡 2020.07.29 244
740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208
739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9.07 115
738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50
737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200
736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32
735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29
734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60
733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34
732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 유진왕 2021.07.27 261
731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58
730 여한 없이 살자구 2 유진왕 2021.08.10 163
729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94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