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3 17:08

구름의 속성

조회 수 2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구름의 속성/강민경*

 

 

마음 내키면

기분대로 변신하는

너의 속성은 천의 모습을 그리는

미완의 마술사

오늘은 몽실몽실

하얀 복사꽃으로 왔구나

 

내 반기는 마음 들여다보아

어찌하려고

이 꽃 저 꽃 모양으로

눈길 잡는 것이냐

내 여린 가슴 녹이는 너에게

멀쩡한 눈 찔리고도 아픈 줄 모르는 나를

아랑곳없다는 너!

그 무심이 너무 좋아

상처 입고도 아픈 줄도 모르는 바보 같은 나인 것을

내가 어쩌랴

 

내 마음 다 뺏어간 마술사

너의 본심은 어디에 있는지

푸른 하늘에 숨길 생각, 말고

진실한 네 마음 그 비밀을 온전히 털어놓아  

내가 너를 확실히 볼 수 있게

좀 가만히 있어 주면 안 되겠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5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83
324 초승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1 162
323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9.07 114
322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8 106
321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39
320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91
319 코로나 현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2 102
318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203
317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8
316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18
315 동심을 찾다 / 김원각 泌縡 2020.10.03 112
314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0
313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96
312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82
311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278
310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泌縡 2020.10.18 168
309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0 168
308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58
307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7 103
306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29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