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8 14:10

꽃의 결기

조회 수 1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6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7 204
665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3
664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663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203
662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661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2
660 촛불 강민경 2014.12.01 202
659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658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1
657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1
656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1
655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201
654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1
653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01
652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200
651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200
650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0
649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0
648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199
647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199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