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2 03:26

가을비

조회 수 2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1. 그 살과 피

    Date2017.10.10 Category By채영선 Views296
    Read More
  2. 오해

    Date2017.10.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31
    Read More
  3. 너무 예뻐

    Date2017.10.14 Category By강민경 Views244
    Read More
  4. 가을비

    Date2017.10.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98
    Read More
  5. 하와이 단풍

    Date2017.10.24 Category By강민경 Views201
    Read More
  6. 나목(裸木) - 2

    Date2017.11.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75
    Read More
  7.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Date2017.11.08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217
    Read More
  8. 네 잎 클로버

    Date2017.11.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8
    Read More
  9. 사랑의 흔적

    Date2017.11.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9
    Read More
  10. 상현달

    Date2017.11.20 Category By강민경 Views233
    Read More
  11. 작은 꽃

    Date2017.11.26 Category By강민경 Views245
    Read More
  12. 밥 타령

    Date2017.12.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93
    Read More
  13. 대낮인데 별빛이

    Date2017.12.07 Category By강민경 Views204
    Read More
  14. 별천지

    Date2017.12.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06
    Read More
  15. 탄탈로스 산닭

    Date2017.12.18 Category By강민경 Views290
    Read More
  16. 산기슭 골바람

    Date2018.01.0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9
    Read More
  17. 황혼에 핀꽃

    Date2018.01.04 Category By강민경 Views161
    Read More
  18. 가로등 불빛

    Date2018.01.14 Category By강민경 Views147
    Read More
  19. 숨은 사랑 / 성백군

    Date2018.01.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9
    Read More
  20. 거리의 악사

    Date2018.01.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7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