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47 | 시 |
여행-고창수
![]() |
미주문협 | 2017.06.29 | 157 |
446 | 시 | 섞여 화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2 | 157 |
445 | 시 | 2월 | 하늘호수 | 2016.02.24 | 156 |
444 | 시 | 바퀴벌레 자살하다 | 하늘호수 | 2017.03.30 | 156 |
443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5 | 156 |
442 | 시 |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1.01.01 | 156 |
441 | 시 | 천국 방언 1 | 유진왕 | 2021.07.15 | 156 |
440 | 시 | 겨울비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18 | 156 |
439 | 시 | 7월의 감정 | 하늘호수 | 2016.07.22 | 155 |
438 | 시 | 철새 떼처럼 | 강민경 | 2016.09.19 | 155 |
437 | 시 | 10월이 오면/ 김원각-2 | 泌縡 | 2020.12.13 | 155 |
436 | 시 | 건널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14 | 155 |
435 | 시 |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 2017.02.28 | 154 |
434 | 시 | 촛불민심 | 하늘호수 | 2016.12.21 | 154 |
433 | 시 | 석양빛 | 강민경 | 2017.07.22 | 154 |
432 | 시 | 황혼에 핀꽃 | 강민경 | 2018.01.04 | 154 |
431 | 시 | 하와이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9 | 154 |
430 | 시 |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12 | 154 |
429 | 시 |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 강민경 | 2019.01.01 | 154 |
428 | 시 | 토순이 1 | 유진왕 | 2021.07.18 | 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