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65 | 시 | 등대 사랑 | 강민경 | 2018.05.29 | 182 |
564 | 시 | 보내며 맞이하며 | 헤속목 | 2021.12.31 | 182 |
563 | 시 | 양심을 빼놓고 사는 | 강민경 | 2017.01.16 | 181 |
562 | 시 | 대낮 하현달이 | 강민경 | 2020.05.22 | 181 |
561 | 시 |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2.08 | 181 |
560 | 시 |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1 | 181 |
559 | 시 | 숙면(熟眠) | 강민경 | 2014.11.04 | 180 |
558 | 시 | 정상은 마음자리 | 하늘호수 | 2017.03.05 | 180 |
557 | 시 | 가을 눈빛은 | 채영선 | 2015.09.08 | 180 |
556 | 시 | 바람의 면류관 | 강민경 | 2017.06.01 | 179 |
555 | 시 | 지상에 별천지 | 강민경 | 2019.09.23 | 179 |
554 | 시 | 낙엽단상 | 성백군 | 2013.11.21 | 178 |
553 | 시 |
아들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5 | 178 |
552 | 시 | 구름의 득도 | 하늘호수 | 2016.08.24 | 178 |
551 | 시 | 초여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0 | 178 |
550 | 시 | 닭 울음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02 | 178 |
549 | 시 |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04 | 178 |
548 | 시 | 겨울 素描 | son,yongsang | 2015.12.24 | 177 |
547 | 시 |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 강민경 | 2017.05.18 | 177 |
546 | 시 | 그 길 1 | young kim | 2021.03.23 | 1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