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1 04:43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루만 안 깎으면

까칠하게 돋아나서 성깔 부리는

남자의 수염

 

당신이 아내라면

남편 수염은

직접 손수 매일 매일 깎으세요

방치하면

달콤한 키스도 고통이 됩니다

 

싫다고요?

사랑이 어쩌고 저쩌고가 아닙니다

3분만 투자하면 24시간을 주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턱밑으로 면도칼이 왔다 갔다 하는데

감히, 순종치 않을 남자가 있을까요

 

의심스럽다고요?

그러니까 해 보세요

남편 길들이기는, 먼저

아내가 남편에게 길이 드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0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3
349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99
348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6
347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泌縡 2020.06.27 252
346 생의 결산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30 177
345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97
344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51
343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93
342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128
341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13
340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4
339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泌縡 2020.07.29 248
338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3
337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108
336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5
335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334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5
333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4
332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8
331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2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0 Next
/ 50